11,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가사망했습니다.
지병을 앓아온 전 씨는 오늘 오전연희동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서 연희동 사저 앞에서 브리핑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먼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정기 /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그 대목이 일종의 유서입니다. 이미 유언을 남기셨고. 평소에도 가끔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나 죽으면 화장해서 그냥 뿌려라. 이런 말씀을 하셨고. 그래서 가족들은 그 유언에 따라서 그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고인께서 돌아가신 다음에 5.18 피해자들에게 따로 말씀을...
[민정기 /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그 대목이 일종의 유서입니다. 이미 유언을 그런 내용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계셨을 때 다 말씀하셨어요. 말씀하셨는데 지금 아마 질문하는 뜻이 광주에서 그 당시 전 대통령의 공부수대를 배후에서 사실상 지휘했고 그래서 발파 명령도 사실상 발파 명령하신 것 아니냐. 거기에 대해서 사죄하라 그런 뜻 아닙니까?
그런데 그건 질문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여러분 나한테 질문한 사람들이 기자 아닙니까? 기자라고 하면 기사 쓸 때도 육하원칙에 따라 써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거 그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몇 월 며칠 몇 시에 어디서 어떤 부대를 어떻게 지휘했고 누구누구한테 어떻게 집단 발포 명령을 했다는 것을 적시하고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묻고 거기에 대해서 사죄하라고 해야지 무조건 사죄하라고 그러면 질문이 됩니까?
질문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그리고 광주 피해자들이나 유족에 대해서 사죄하라는 뜻이 없느냐 하는 거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전 대통령이 바로 오는 11월 23일이 33년 전에 백담사 가시던 날인데 그날 여기에서도 성명에서도 발표하시고 피해자들한테 여러 가지 미안하다는 뜻을 밝히셨고 광주 청문회 때도 다 말씀하셨고 여러 차례 그런 말씀 하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들은 그런 사실을 모르니까 자꾸 사죄하라고 그러는데 이미 그런 광주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해 그런 말씀을 이미 하신 바가 있고. 단지 지금 사죄하라는 것. 그건 아까도 얘기했지만 질문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요.
그리고 형사소송법에도 죄를 물으려면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특정해서 물으라고 돼 있는데 그냥 막연하게 사죄하라는 거는 마치 옛날에 원님이 사람 붙잡아 놓고 네 죄를 네가 알 터이니 이실...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12311115223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